![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caf17430a0a06.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주년을 맞은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해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희망의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대결과 반목의 고리를 끊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기로 약속한 6·15 남북공동선언 26주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민족의 미래를 위해 한반도 평화의 초석을 놓아 주신 김대중 대통령의 담대한 지혜를 다시금 깊이 되새긴다"며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가 흔들리고, 평화가 흔들리면 대한민국이 흔들린다.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구하는 길이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여는 가장 확실한 열쇠다. 이것이 바로 6·15 남북공동선언이 우리에게 남긴 숭고한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이 중단된 것을 언급하며 "긴장감이 감돌던 접경 지역은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았다"며 "우리 경제를 짓눌러 온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서서히 해소되며 코스피 8000시대도 열렸다. 평화가 어떻게 국민의 삶을 바꾸는지 이재명 정부가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외교를 통해 평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어제 바티칸 성 바오로 대성당 특별 미사에서도 대한민국의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더욱 굳건한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기 위해 매진하겠다. 한반도에 상생의 봄이 꽃필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문에 19일 서명한다고 발표됐다"며 "정치·경제 등 국제 관계가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기를 기대하고, 고유가 위기 등이 진정되고 세계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선 "개탄스럽다"고 했다.
정 대표는 "법원은 판결문에서 무인기 침투 작전이 비상계엄 국면을 만들기 위한 추악한 목적이었다고 꼬집었고, 국가안보라는 정당한 목적을 위해 권한을 쓸 것이라 믿었던 국민의 믿음을 배신했다고도 엄중히 꾸짖었다"며 "대한민국의 국가 안위를 위해서라도, 불법 비상계엄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개헌이 필요하지 않은가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부실 선거관리로 국민적 질타를 받는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선 "국민이 주권 침해로 분노하는 상황에서 선관위 청사 안에서는 골프 연습을 하는 등 기강 해이가 극에 달했다"며 "국민의 매서운 비판 앞에 자성하며 모든 언행에 극도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선관위에 실망하고 분노하는 것은 모두 선관위가 자초한 일이다. 이번 사태는 인적 쇄신이나 몇 명의 사퇴로 봉합될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오직 주권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이번 참정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고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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