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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한길 '제2의 이태원 참사' 발언 수사해야"


"정부·여당에 유혈진압 의도 덮어씌워"
"유족 상처 이용한 정치적 선동" 강력 비판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역사강사 출신 유튜버인 전한길씨가 이재명 정부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할 수 있다는 망언을 했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징계 착수에 항의하는 전한길 씨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징계 착수에 항의하는 전한길 씨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은 14일 서면 브리핑에서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며 전씨를 강하게 비판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참사를 정치적 망상의 소재로 끌어다 쓴 것 자체가 패륜"이라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유혈 진압 의도가 있다고 덮어씌운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중대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족의 피눈물을 음모론의 소재로 삼고 정부와 공당까지 끌어들여 비방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군중이 모인 현장에서 확산될 경우 실제 안전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부 대변인은 "군중이 모인 현장에서 이런 주장을 퍼뜨리는 행위 자체가 실제 참사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전한길을 즉각 수사하고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며 “전한길류의 어떤 음모론도 발붙일 수 없도록 엄중히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전 씨는 최근 유튜브 방송과 집회 등을 통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1waynews 한길뉴스' 잠실 시위 현장 라이브에서 "제 생각에 이 (핸드볼경기장) 안에 불 지를 수 있다. 그리고는 우리들이 가서 불 질렀다고 거짓말할 거다"고 주장했다.

또 "이 안에다가 민노총이라든가 폭력적인 개딸들 1만 명, 2만 명 동원해서 패싸움을 일으키는 거야. 또다시 유혈사태가 발생하죠? 경찰이 투입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며 이재명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짓도 한다.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만들 수도 있다"라고 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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