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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응원 함성 뒤엔 이통사가 뛴다…월드컵 통신망 총력전


KT, 이동기지국·W-SDN으로 거리응원 대응
SKT, 'A-One'·'스파이더'로 트래픽 예측·실시간 관제
LGU+, 북중미~국내 1만4000km 중계망 6원화로 방송 안정화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월드컵 열기가 통신망으로도 옮겨붙고 있다. 통신사들이 거리응원 지역과 모바일 중계 시청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 안정화 체계를 가동한다.

KT 직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에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통신망 안정 운용을 위한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KT]
KT 직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에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통신망 안정 운용을 위한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KT]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사인 KT는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강남 영동대로 등 주요 거리응원 지역에 이동기지국 2대를 추가 배치했다. 가천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는 24시간 특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특히 AI가 기지국 데이터를 분석해 과부하 위험을 자동 제어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시스템 'W-SDN'을 적용했다.

또한 KT는 대한축구협회(KFA), 서포터즈 '붉은악마'와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거리관람 행사를 연다. 또한 예선 일정에 맞춰 지난 1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9일, 25일까지 총 3차례 광화문빌딩 웨스트(WEST)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 2기를 통해 경기를 생중계한다.

SK텔레콤도 월드컵 기간 단체 응원과 모바일 중계 시청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 집중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통해 과거 이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래픽을 예측하고 통신 환경을 최적화한다. 이상 징후도 사전에 탐지해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스파이더'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국내 데이터망과 IX 연동 구간은 물론 해외 로밍 품질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장애 대응에 나선다.

방송 중계망 안정화는 LG유플러스가 맡는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월드컵 국제 방송 중계 주관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북중미 현지 화면을 국내로 안정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무결점 중계망'을 가동한다.

LG유플러스는 월드컵 국제방송센터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국내 방송중계 거점까지 약 1만4000km 구간의 해저케이블 경로를 6원화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분쟁 지역인 대서양-인도양 통과 경로는 제외했다.

핵심 기술은 '히트리스 프로텍션'이다. 미국 현지에서 영상 신호를 여러 해저케이블 경로로 동시에 보내고 국내 수신 장비가 이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받는 방식이다.

국내 수신망도 이중화했다. 해외에서 들어온 영상 신호를 안양사옥과 방배사옥 두 곳으로 나눠 받아 한쪽 거점에 문제가 생겨도 중계가 중단되지 않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안양사옥에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24시간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서효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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