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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친구방에 시모 뒷담화 보내려다가⋯가족 단톡방에 올린 며느리 '이혼 위기'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시어머니 뒷담화를 친구들에게 보내려다 가족 단체대화방에 잘못 올려버려 이혼 위기까지 몰렸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시어머니 뒷담화를 친구들에게 보내려다 가족 단체대화방에 잘못 올려버려 이혼 위기까지 몰렸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시어머니 뒷담화를 친구들에게 보내려다 가족 단체대화방에 잘못 올려버려 이혼 위기까지 몰렸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 제사 문제로 쌓인 불만을 하소연하려다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최근 주말 제사 참석을 요구하며 아침 일찍 시댁에 오라고 통보했다. A씨는 중요한 프로젝트 때문에 출근해야 해 늦게라도 참석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제사를 빠지면 안 된다"며 일찍 오라고 재차 요구했다고 한다.

속상한 마음에 A씨는 친구들과 있는 단체대화방에 시어머니와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려 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보낸 메시지를 캡처한 뒤 "시어머니 진짜 싫다. 주말에 출근해야 하는데 제사 오라고 난리친다. 남편은 옆에서 입 꾹 닫고 있는데 진짜 이 집구석 정이 떨어진다"는 메시지를 작성했다.

그러나 전송 직후 해당 메시지가 친구들 단체방이 아닌 시부모와 남편이 함께 있는 가족 단체대화방에 올라간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한다.

시어머니 뒷담화를 친구들에게 보내려다 가족 단체대화방에 잘못 올려버려 이혼 위기까지 몰렸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A씨는 급히 자신이 적은 메시지를 삭제하려 했지만 실수로 '나에게서만 삭제'를 눌렀고, 결국 가족들이 내용을 모두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A씨는 급히 메시지를 삭제하려 했지만 실수로 '나에게서만 삭제'를 눌렀고, 결국 가족들이 내용을 모두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남편은 전화를 걸어 강하게 항의했고, 시아버지는 크게 화를 내며 이혼까지 언급했다고 한다. A씨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맞벌이 일정에 대한 배려 없이 제사 참석을 강요해온 시어머니와 이를 중재하지 않은 남편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또 평소에도 시댁에서 갑작스럽게 일정을 통보하며 참석을 요구하는 일이 반복돼 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결혼 생활 자체를 다시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수는 사과하되 무릎까지 꿇을 일은 아니다", "남편의 태도도 문제로 보인다", "그동안 쌓인 갈등이 결국 터진 것 같다", "이참에 부부 관계를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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