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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홍대 삼겹살집 떴다…"고 코리아! SK! LG! 네이버!"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형님저요'에서 회동
시민 사인 요청에 화답…어린이와 포토타임
식사 후 노래방 갈 수도…총수들과 친밀감 과시

[아이뉴스24 권서아·황세웅·정유림 기자] "고 코리아! SK! LG! 네이버! 치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7시1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 '형님저요'에 도착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만나 '삼겹살 소주 회동'을 시작했다. 최 회장, 구 회장, 이 의장은 약 20분 먼저 도착해 황 CEO를 기다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회동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황 CEO는 "고 코리아! SK! LG! 네이버! 치어스!"라고 건배사를 외쳤고, 참석자들은 잔을 부딪치며 환하게 웃었다. 최 회장은 직접 황 CEO의 잔에 맥주를 따라주며 방한을 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블에는 삼겹살과 함께 테라 맥주와 참이슬 소주가 올랐다. 이후 맥주 주종은 카스로 바뀌었으며 최 회장은 직접 제조한 소맥을 단숨에 비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삼겹살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구광모 LG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의 삼겹살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황 CEO는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사인 요청에 응한 데 이어 한 어린이가 건넨 스케치북에 직접 사인을 남겼다. 또 어린이들과 나란히 앉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유의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황 CEO는 식당 앞에 몰린 시민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사인 요청에 응한 데 이어 식당 내부에 있던 한 아이의 스케치북에도 직접 사인을 남겼다. 친근한 행보로 포토타임을 가지는 모습도 보이며 현장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삼겹살집 '형님저요'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이번 만찬은 황 CEO의 방한 첫날 이뤄진 비공개 회동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차세대 반도체 협력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황 CEO는 이날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를 찾아 e스포츠 구단 T1 선수단과 만났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와 만나 눈길을 끌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서 ‘페이커’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황 CEO는 "한국의 e스포츠와 PC방이 없었다면 오늘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 게임 산업이 지포스를 '빅뱅'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여러분의 열렬한 팬"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페이커에게 자신이 직접 서명한 최신 그래픽카드 RTX5090을 선물했다. 페이커가 사용 중인 그래픽카드가 RTX4070이라고 말하자 "그건 골동품(antique)"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페이커는 자신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황 CEO에게 선물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서 ‘페이커’의 사인이 담긴 기념품을 선물 받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황 CEO는 이날 입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에 탑재될 HBM4와 관련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자격을 확보했다"며 "세 업체 모두 생산 중이며 리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전세기를 통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입국해 시민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 "한국에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다"며 "몇 가지 놀랄 만한 소식도 있다"고 언급해 추가 협력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 CEO는 한국을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AI 전문성과 로보틱스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강국"이라며 "제조와 AI가 결합된 로보틱스는 한국의 큰 기회이자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소버린 AI 등 폭넓은 협력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이 열린 5일 서울 홍대 거리가 인파로 가득하다. [사진=곽영래 기자]

참석자들은 만찬 이후 2차로 인근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황 CEO는 오는 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주요 기업 경영진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만난 뒤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AI·로보틱스 연구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홍대=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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