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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282.9억달러 흑자…누적 1026.7억달러(종합)


사상 처음 3개월 연속 200억달러 상회…역대 두 번째 규모
전월 대비 흑자 폭 25.4%↓…배당 지급·분기말 효과 소멸 영향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반도체 호황으로 4월 경상수지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흑자를 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28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대 흑자 규모는 지난 3월 379억3000만달러다. 전월 대비로는 96억4000만달러(25.4%) 줄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은 "경상수지가 사상 처음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웃돌았다"며 "2023년 5월 이후 36개월 연속 흑자"라고 설명했다.

1~4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2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40억달러의 4.3배다.

유 부장은 "우리나라 1분기 경상수지는 744억달러로 중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연간 기준 대만은 2019년부터 경상수지 규모가 한국보다 높았지만, 올해 1분기는 한국이 120억달러 정도 더 높았다"고 말했다.

상품수지는 338억8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두 번째 규모다. 4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수출은 90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5% 증가했다. IT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125.9% 급증했다. 반도체는 171.4%, 컴퓨터 주변기기 중 SSD는 411.3% 늘었다. 비IT 품목도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의약품 수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 수출이 74.2% 늘었고 중국 62.6%, 미국 54.0%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중동 수출은 24.9% 감소했다.

수입은 56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1% 늘었다. 미·이란 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반도체(+52.8%)·반도체 제조 장비(+55.5%) 등 자본재 수입이 27.7%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4억2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는 3월 136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3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4월 입국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상당 폭 개선했다.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수지는 2022년 12월 이후 40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유 부장은 "컴퓨터 서비스 대가 수취가 5월 초로 미뤄진 영향이 있어 일시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5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지는 30억2000만달러 적자다. 4월 계절적 배당 지급이 집중된 데다 주요 기업의 배당 지급률이 상승한 영향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254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전월(369억9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축소했다. 외국인 주식투자는 12억4000만달러 매도였지만 전월보다 매도세가 줄었다. 외국인 부채성 증권 투자는 47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유 부장은 "5월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라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한 상황이고, 배당 집중 등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본원소득수지도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5월 경상수지는 3월에 버금가는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표=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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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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