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부산광역시교육감 후보들이 부산 서면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후보들은 모두 부산교육의 미래를 강조했지만 교육 정책과 비전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자신이 교육감 재임 시절 추진한 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부산교육의 안정적인 발전과 미래교육 전환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AI(인공지능)가 몰고 오는 변화 속에서 부산교육이 미래로 나아갈지, 뒷걸음질 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4년은 부산교육의 도약과 퇴보를 가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 재임 당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을 실현했고, 부산교육 청렴도를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며 “코로나19 시기에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온·오프라인 병행수업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부산교육을 잘 알고 직접 바꿔본 경험이 있는 후보”라며 “AI 시대를 이끌 사람 중심 미래교육, 맞춤형 학습 지원, 안전한 학교, 시민교육 강화, 교육비 부담 없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윤홍 후보는 현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강조했다. 최 후보는 “아이 한 명도 놓치지 않는 교육, 교실에서 바로 체감하는 변화,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교육은 먼 미래가 아니라 아이들의 오늘이고 우리의 일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운동장과 체험활동, 돌봄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뛰어놀 수 있는 교육환경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산교육은 이제 바뀌어야 하며 그 변화는 지금 시작돼야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윤 후보는 기초학력과 AI 미래교육, 교권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부산교육이 현상 유지에 머물 것인지, 미래교육으로 대전환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초학력과 미래교육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에도 교육의 기본은 읽기·쓰기·계산하는 힘”이라며 “학생별 기초학력을 정확히 진단하고 AI 튜터 기반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교권 보호와 관련해서는 “교권은 특권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악성 민원과 과도한 행정업무로부터 교사를 보호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의 향후 4년을 이끌 새 교육감은 오는 3일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부산=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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