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삼성전기 주가가 29일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10거래일 동안 주가가 100% 이상 치솟으며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 4위까지 올랐다.
![주식 상승에 기뻐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5b193246890a66.jpg)
29일 삼성전기 주가는 정규장에서 15.04% 급등으로 마감한 뒤, 애프터마켓에서도 상승폭을 늘리며 전날보다 15.90%(29만4000원) 오른 21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200만원을 넘어선 건 상장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기 주가는 최근 무섭게 치솟고 있다. 지난 14일 101만9000원이던 주가는 10거래일 사이 110% 이상 폭등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가가 19.65%, 삼성전자 주가가 8.70% 오른 것을 압도하는 상승세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코스피 시총 5위로 올라선지 4거래일 만에 장 마감 기준으로 시총 4위 자리까지 꿰찼다. 장중 한때 현대차를 뛰어넘어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인공지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삼성전기의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올렸다.
김종배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관한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MLCC 가격 인상 흐름과 가팔라지는 업황 사이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회사의 업황 사이클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 상승의 핵심 트리거는 업황과 기술력 및 시장 지위, 실적 등인데, 삼성전기는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다올투자증권도 삼성전기의 목표가를 230만원으로 올리면서 "MLCC와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동시 호황 수혜를 받고 있는 기업으로,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 기업과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가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해온 실리콘 캐패시터 분야에서 거둔 첫 대형 수주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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