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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오세훈 "서울시 압수수색, '노골적 선거 개입'…李 야만적 폭거"


"李, 사실상 '하명 수사' 지시…유례없는 일"
"대통령의 칼을 휘둘러서라도 선거판 흔들겠다는 것"
"서울시청 쓰레기통까지 뒤져보라…명백한 진실마저 강탈할 수 없어"
"부당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할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착수한 데에 대해 "권력을 앞세운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자 수사기관을 동원한 명백한 선거 공작"이라고 반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어제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상 '하명 수사'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날이 밝자마자 수사기관은 기다렸다는 듯, 야당 후보가 재직 중인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심장부를 들이닥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례가 없는 일이고, 민주사회에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독재 정권도 함부로 하지 않던 야만적인 폭거"라며 "무엇보다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에 무리하게 강제 수사를 시작했다. 이토록 위험천만한 일을 벌이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다. 이번 선거에서 무난한 승리를 기대했지만, '명픽' 후보의 함량 미달, 자질 부족이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선거가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자, 대통령 손에 쥔 칼을 휘둘러서라도 선거판을 흔들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보겠다는 것"이라며 "서울시청 쓰레기통까지 샅샅이 뒤져 가져가 보라. 일부 부족함이 있었을지언정 서울시는 국민을 실망시켜드릴 일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억지로 짜 맞춰보려는 그 거짓과 왜곡의 퍼즐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장 서울시를 압수 수색 할 수는 있을 것이나, 그 어떠한 권력도 결코 유권자의 표심마저 압수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서울시를 탈탈 털어갈 수는 있어도, 명백한 진실마저 강탈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조급증에 쫓기고 있는 이 오만한 권력은 스스로 이번 선거를 '민심의 경고 투표'로 만들고 있다. 야당 후보 쓰러뜨리기를 위한 관권선거 시도는 거센 역풍만을 자초할 것"이라며 "엄중한 경종이 서울에서 가장 크게, 가장 멀리 울려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당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이겨내 이 정권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똑똑히 보여주겠다"며 "6월 3일은 시민이 승리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사회 일각에는 안전보다 돈, 효율을 중시하는 못된 관행이 여전하다.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삼성역 GTX 철근 누락 문제 역시 이러한 병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은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이날 오전 9시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를 포함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원·하청업체 본사 및 현장사무실 등 총 7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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