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신제품을 예고하며 올해 하반기 사업 확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대만중앙통신과 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콴타컴퓨터 경영진과 만찬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아직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놀라운 신제품이 있다"며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11a7e0f02b9b6.jpg)
그는 올해 하반기를 두고 "엔비디아와 대만에 사상 최대 규모의 반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라 대만 공급망과의 협력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황 CEO는 이날 만찬에서 생산능력 확대와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는 매우 바쁠 수 있다"며 "대만 협력사들의 생산 역량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제품 공급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의 대만 협력망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황 CEO는 "몇 년 전만 해도 엔비디아의 대만 협력사는 10곳뿐이었지만, 약 5년 전 50곳으로 늘었고 지금은 150곳에 이른다"고 말했다.
AI 반도체가 칩 단품을 넘어 서버, 전력, 냉각, 네트워크 등 시스템 단위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대만 공급망의 참여 범위도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대만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구체적인 투자 대상이나 계획은 없다면서도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접점 확대 움직임도 포착됐다. 로이터통신은 황 CEO가 중국 칭화대 경제관리학원(SEM) 자문위원회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위원회에는 팀 쿡 애플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중국 재계·학계와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엔비디아와 칭화대는 해당 보도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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