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민주당 국토위·행안위원들이 주최한 '서울의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전문가 긴급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d58c2746a572a.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 서울 내 안전 문제가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책임져야 하는 사람은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는데, 사실상 5선을 노리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의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주제로 열린 전문가 긴급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윤건영·채현일·오기형·김준환 의원 등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 삼성역 철근누락 사태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줬던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30년이 지났다"면서 "후진적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데 참담함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배경과 관련해선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 업체 직원 사망) 사고 이후로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하고 2인 1조의 작업 원칙을 분명히 하는 등 진일보한 면이 있지만, 아직도 비용과 효율을 내세워 사람 목숨을 등한시하는 작업 현장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철거 누락 사태도 이와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입법과 정책'으로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천 수석 역시 서울시를 향한 비판에 많은 부분 할애했다. 그는 "안전 불감증에 빠진 서울시가 시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일상을 지키는 게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다. 기본을 지키지 못한 상태에서는 그 어떤 가치나 성과도 무용지물"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서소문 고가 붕괴) 12시간 전 이미 이상징후가 발견됐는데도 별도의 안전 조치 없이 안전진단을 진행한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서울시만 믿고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하겠다"라며 "정부와 함께 대책 마련에 힘쓰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좌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의 안전불감증과 시스템 붕괴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면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골든타임이 있었음에도 놓쳤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선거일 오후 6시까지 선거 관련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다. 이는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조사 결과가 발표돼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