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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원래 시장서 밥 먹는 거 좋아해"…선거 개입 비판 반박


"시장에 가면 여러 사람들 얘기 들어"
"전통 시장 상황 악화…제도 개선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제가 최근에 행사 끝나고 주로 식사를 시장에서 하는데, 왜 시장에서 밥 먹으러 갔느냐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며 "원래 저는 시장에서 밥 먹는 걸 좋아하니까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장에 가면 여러 사람얘기를 듣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후 김해 외동전통시장 방문했고, 26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미래국방전략위원회를 주재한 후 같은 날 저녁 부산으로 이동해 자갈치시장을 방문했다.

이튿날인 27일에도 부산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 사이 부산 남항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자 이 대통령이 직접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전통 시장에 많은 서민들이 생계의 근거를 꾸리고 있고, 서민들도 그에 많이 의존한다"며 "그런데 전통 시장들 상황이 생각보다 개선도 안되고 계속 악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아케이드나 간판 같은 시설 개선을 많이 요구한다. 또 안전시설에 대한 요구도 많다"며 "전통시장 현대화도 서둘러야 되겠고 그 과정에서 비용이 필요한데, 정부 부담을 좀 더 늘리고 민간 부담을 줄여서 부담금 때문에 할 수 있는데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직접 호명하며 "가는 데마다 듣는 얘기라서 신속하게 좀 제도 개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 실장은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의 전통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도 활성화하면 좋겠다"며 "꼭 이렇게 하라는 건 아니지만,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유통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과 골목과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균형 있는 경제 성장도 우리 사회의 모든 지역과 부문이 함께 성장할 때 가능하다. 지금까지도 잘해 왔지만 더 현장 속에서 필요한 정책들을 챙기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장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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