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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금리 인상, 얼마나 빨리 올릴지가 문제" (종합)


하반기 물가 정점 전망…중동전쟁 진정 시 원화 강세
김용범 발언에 "고환율 용인 아냐"…환율 쏠림엔 단호 대응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문제는 언제 올리느냐, 얼마나 빨리 올리느냐, 어디까지 올리느냐의 세 가지"라며 "물가를 보나 성장을 보나 환율을 보나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은 비교적 명확하다"고 말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임우섭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임우섭 기자]

그는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직접 끌어올리고 있고, 공산품·서비스 가격과 기대인플레이션으로의 파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생활물가 등을 보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꽤 있어 하반기쯤엔 물가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에 대해서는 반도체 경기 호조를 핵심 배경으로 제시했다. 그는 "1분기 성장률이 1.7%를 기록했고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확대 흐름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중동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면 올해 성장률이 2.6%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반도체는 단시간에 생산을 크게 늘릴 수 있는 품목이 아니다"라며 "상당 기간 지속할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환율과 관련해 중동 리스크를 원화 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원유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들의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동 상황이 빠르게 나아지면 원화가 강세로 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고환율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환율 약세를 용인한다는 의미로 읽지는 않았다"며 "환율 쏠림에는 용인하지 않겠다, 수단도 있고 의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임우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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