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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김영환·신용한 이번엔 사채 공방전


김 “재산 대부분 꿔준 돈, 검증 필요”…신 “폐기물 업자에 빌린 돈 갚았나”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가 이번엔 개인간 금융거래를 선거 이슈로 꺼내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는 “폐기물 업자에 빌린 돈을 갚았는지나 밝혀라”고 응수했다.

김영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동진 대변인은 2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용한 후보의 재산 형성과 세금 납부 구조와 관련한 의문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의 재산 대부분이 채권인 점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동진 대변인이 2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의 재산 운용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이용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재산신고 자료에 따르면 신용한 후보의 신고 재산은 약 33억원 규모다. 이중 약 29억원이 ‘사인 간 채권’ 형태로 신고돼 있다.

김동진 대변인은 “보험대출 외에도 금융권 및 사인 간 채무가 22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별도의 대출까지 일으켜 자금을 운용하는 구조에 대해 높은 이자 수익을 전제로 한 사적 자금 운용 형태가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인 간 채권은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형성된 것인지, 실제 이자 수익이나 상환 구조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생활비와 각종 고정지출은 어떤 소득 구조를 통해 충당돼 왔는 지에 대한 설명 역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용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영환 후보가 자신의 채무관계 의혹을 덮기 위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각종 의혹 제기를 남발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지난 10년 동안 정부·청와대의 인사검증을 3차례 받으며 검증 사항에 대해 아무 문제 없이 모두 통과했고,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훨씬 강도 높은 재산 형성과 세금 납부에 대한 자료제출과 검증을 받은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신용한 후보 측은 김영환 후보가 폐기물 업자로부터 빌린 30억원의 채무 관계 먼저 도민들에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신 후보 측은 “정작 김영환 후보는 폐기물 업자에게 빌린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을 지난해 말까지 갚기로 했는데 갚지 못해 수차례 (업자 측에서) 내용증명도 보낸 것으로 보도를 통해 알려져 있다”며 “현재 연체 이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인지 후속 조치가 어떻게 됐는지 도민들에게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폐기물 업자와의 부적절한 금융거래 의혹은 공수처 고발까지 된 사안으로 도민 앞에 성실히 설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1월 2일자로 서울 한옥 담보로 40억원 규모의 추가 사인 채무 발생했는데, 이 채무는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형성된 것인지 이자와 상환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도 도민들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두 후보 간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환 후보가 공격하면 신용한 후보가 반격하는 양상이다.

앞서 김영환 후보 측은 신용한 후보를 부정 선거 운동 혐의로 고발했고, 신용한 후보 측도 김영환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맞고발한 상태다.

/청주=이용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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