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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 피어난 한·러 문화…제1회 'K-팝 사이버 새터데이' 성황리 열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젊은이들이 즐기는 대규모 문화 융합 축제가 열렸다.

모스크바시가 운영하는 풀사이클 콘텐츠 제작 허브인 '모스크바 게임·애니메이션 클러스터(Moscow Game & Animation Cluster)'는 지난 23일 제1회 한·러 문화 페스티벌 'K-팝 사이버 새터데이(K-Pop Cyber Satur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제1회 'K-팝 사이버 새터데이' 현장.[사진=모스크바 게임-애니메이션 클러스터]
] 제1회 'K-팝 사이버 새터데이' 현장.[사진=모스크바 게임-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이번 행사는 모스크바시 크리에이티브 산업청(ACI)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러시아 마케팅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기존 산업 중심 협력을 넘어 대중문화와 청년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는 한국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인기 게임을 활용한 이스포츠 이벤트가 열렸다. 크래프톤의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와 러시아 배틀스테이트 게임즈의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아레나' 토너먼트가 동시에 진행됐다.

K-팝 공연과 댄스 프로그램 또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다국적 걸그룹 '엑신(X:IN)'은 러시아 아티스트 'TSOY'와 협업한 '서울-모스크바'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곽성창 안무가의 마스터클래스와 약 100명이 참여한 댄스 배틀이 진행돼 축제 열기를 더했다.

미식 콘텐츠에서는 '2024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우승 셰프가 김치볶음밥을, 러시아 '루스키' 셰프가 전통 수프 시치와 생선 파이를 선보이며 한·러 대표 요리 대결을 펼쳤다. 현장 관람객 투표로 승부를 결정해 참여형 재미를 더했다. K-뷰티 컨설팅, 코스프레 체험, 아트토이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양 기관은 그동안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모스크바시 크리에이티브 산업청은 2025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모스크바 게임 스튜디오들의 참가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 확대에도 힘써왔다.

송요셉 한국콘텐츠진흥원 러시아 마케팅센터장은 "양 기관은 콘텐츠 산업 발전과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이번 K-팝 사이버 새터데이를 계기로 향후 한·러 간 콘텐츠 및 문화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굴나라 아가모바 모스크바시 크리에이티브 산업청장은 "모스크바시는 단순한 산업 협력을 넘어 문화와 청년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K-팝 사이버 새터데이는 크리에이티브 산업이 양국 젊은 세대와 디지털 문화를 연결하고 미래지향적 국제 교류를 만들어내는 대표적 사례"라고 소개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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