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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타벅스 고소인 추가 조사⋯李대통령 '불매 강요'로 고발 당해(종합)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경찰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고발했던 시민단체가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스타벅스 불매 강요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광주 남부경찰서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박하성씨 등 5명을 상대로 추가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비방했다며 모욕 및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박하성 씨는 광주 남부경찰서에서 고소인을 대표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스타벅스코리아의 마케팅 논란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5·18 희생자들의 고귀한 명예를 짓밟은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기업의 상업주의가 역사의 아픔을 조롱거리로 만들지 않도록 수사기관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중한 처벌에 나서야 한다"며 정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와 신세계그룹 압수수색을 요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을 조사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은 고발전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2026.5.21 [사진=연합뉴스]

서민위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5명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고위 공직자들이 공권력을 이용해 국민에게 스타벅스 불매를 강요하고, 6·3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취지다.

자유통일당도 오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과 윤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등의 문구를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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