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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힘 향해 "5·18 조롱 두둔하나"⋯'스타벅스 논란' 공방 격화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사진=곽영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역사 조롱을 자유로 포장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사안을 '민주당의 선거용 죽창가'라고 규정한 데 대해 "5·18을 조롱하는 것이 자유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주의의 피와 눈물을 선거판의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 보수인가"라며 "국민의힘은 사실상 '일베당'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에서는 참배하고 선거 국면에서는 5·18을 희화화하는 이중적 태도가 국민의힘의 본심"이라고 지적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기자간담회에서 "스타벅스의 부적절한 마케팅에 국민의힘이 동의한다는 것이냐"며 "일각에서 '투표장에 스타벅스를 가져가자'는 식의 선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 문제를 선거에 이용하는 쪽은 장 대표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논란을 12·3 계엄 사태와 연결 지으며 "반헌법적 행태에 대한 반성 없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국민의힘의 작태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재판 취소 특검에 대한 여론을 스타벅스 논란으로 돌리려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스타벅스 불매운동 기한은 딱 6월 3일까지. 이재명, 민주당, 개딸들, 모두 그날만 지나면,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스벅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재판취소 특검에 분노한 민심을 스타벅스로 돌리려는 것"이라면서 "보수 결집을 훼방놓기 위한 지방선거용 '인민재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추가 사과를 예고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향해서도 "명확한 경위 파악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진숙 민주당 대변인은 "혐오와 조롱이 브랜드 소비 방식이 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대기업 브랜드의 품격에도 맞지 않는다"며 "기획·승인 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마케팅 검수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문구가 포함된 프로모션을 진행해 비판을 받았고, 이후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했다. 해당 홍보물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도 포함돼 5·18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 회장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하고 그룹 차원의 조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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