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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극적 합의…노조 "파업 유보"


김영훈 장관 중재 끝에 총파업 멈춰 세워
노조, 22일 오후 2시부터 합의안 찬반투표

[아이뉴스24 박지은·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돌입 예정일을 1시간 앞두고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경기 수원 고용노동청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중재로 추가 교섭을 진행한 끝에 성과급 제도 개편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왼쪽부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20일 수원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성과급 제도 개편 관련 합의에 이른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왼쪽부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20일 수원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성과급 제도 개편 관련 합의에 이른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당초 삼성전자 공동투쟁본부는 21일 0시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이 결렬되며 노사 갈등은 파업 국면으로 치닫는 분위기였다.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김 장관 주재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이후 6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총파업 시작을 약 1시간 앞두고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으셨다”며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것은 우리 앞에 놓인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대화의 힘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노사 자율교섭으로 잠정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가슴 졸이며 지켜본 국민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삼성전자가 국민기업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며 “이번 합의가 잘 이행돼 삼성전자 구성원들이 다시 국민기업답게 헌신적으로 일하며 대한민국을 이끄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변화 속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낸 것은 K민주주의를 보여준 사례”라며 “기술과 노사관계 모두 삼성답게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왼쪽부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20일 수원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성과급 제도 개편 관련 합의에 이른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제도 개편 관련 중재를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서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내부 갈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오늘 사후조정이 불성립된 이후 노동부 장관 주재로 노사 교섭이 진행됐고, 총파업을 앞둔 시점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안은 초기업노조와 공동투쟁본부가 6개월간 헌신해온 결실”이라며 “3차례 큰 이견을 거친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오랜 시간 임금협상 타결을 기다려준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한 노동조합과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잠정합의가 상생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투쟁지침 3호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예정됐던 총파업을 추후 별도 지침 시까지 유보한다고 밝혔다.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수원 공동=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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