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최종 결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경률 해군참모총장(대장)이 캐나다를 방문해 방산 협력을 지원한다.
20일 해군에 따르면 김 총장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한국-캐나다 해군 간 군사협력 강화 및 방산협력 지원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다.
![지난 15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에서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오른쪽)이 청해부대 48진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해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0a4649054b150.jpg)
이번 방문에서 김 총장은 캐나다 군 핵심 인사들과 연쇄 대담에 나선다. 차기 캐나다 국방차장으로 내정된 앵거스 탑쉬 해군사령관(중장)과 만찬을 겸한 대담을 갖는다.
또 차기 캐나다 해군사령관으로 내정된 댄 샬르부와 해군부사령관(소장), 데이비드 펫첼 태평양사령관(소장)과도 각각 양자 대담을 이어가며 군사협력 강화·방산협력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친선 방문이 아닌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을 겨냥한 고위급 외교전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총장은 또 한국·캐나다 연합협력훈련을 위해 캐나다 빅토리아에 입항하는 잠수함 도산안창호함(3000t급)과 호위함 대전함(3100t급) 입항 환영식에 참가해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도산안창호함은 국내 기술로 독자 건조한 장보고-Ⅲ 배치-Ⅰ급 잠수함으로, 대한민국 잠수함이 태평양을 횡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산안창호함의 이동거리는 진해군항에서 캐나다 빅토리아까지 편도로만 1만4000여㎞에 달한다. 우리나라 잠수함 항해 거리로 역대 최장 기록이 될 예정이다.
또 김 총장은 캐나다 국방안보전시회(CANSEC)에 참가해 캐나다 주요 인사와 대담하고 K-방산 수출과 방산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에서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오른쪽)이 청해부대 48진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해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0f5eb1e2d9394.jpg)
최대 60조원의 대형 수주를 앞두고 정·관·군·민이 총출동해 수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았을 때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동행해 카니 총리를 안내했다.
또 올해 1월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이 포함된 방산 특사단이 CPSP 수주 지원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 바 있다.
특사단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민간 기업 주요 인사도 동행했으며, 특사단은 현지에서 캐나다 정부 핵심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하고 한-캐나다 산업협력 패키지를 홍보했다.
또 3월에는 마닌더 시두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이 이끄는 무역 사절단이 2년 만에 방한한 가운데 한화오션과 HD현대가 잇달아 회동에 나선 바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성능뿐 아니라 산업·경제적 기여도를 중시하는 만큼 현지 산업 생태계에 참여하는 중장기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에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 측은 한화의 잠수함 프로그램이 2027~2028년부터 캐나다에 연평균 약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2030년대 초에는 4만개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CPSP는 2030년 중반 퇴역 예정인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의 대체 전력으로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최대 60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현재 일정상으로 2026년 6월 말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2028년 본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있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