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하루 앞두고 마지막 사후조정 돌입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 간 남은 쟁점이 한 가지라고 보고, 사측이 정리해 온 최종 입장을 토대로 막판 조율에 나섰다.

삼성전자 노사와 중앙노동위원회는 20일 오전 9시50분 정부 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을 재개했다.

여명구(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부사장,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사진=황세웅 권서아 기자]

회의에는 사용자 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부사장과 노조 측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의 핵심은 전날까지 정리되지 않은 마지막 쟁점이다.

여명구(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부사장,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사진=황세웅 권서아 기자]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박 위원장은 20일 새벽 취재진에게 "한 가지가 정리되지 않았다"며 "사용자 측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해 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쟁점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여 부사장은 회의장에 들어가며 정리되지 않은 사안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별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성과급 배분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막판 쟁점으로 남았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측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DS부문 내에서도 실적이 좋은 메모리사업부에 더 두터운 보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명구(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부사장,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사진=황세웅 권서아 기자]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중앙노동위에서 열릴 2차 사후 조정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반면 노조 측은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반도체 부문 구성원도 보다 균형 있게 보상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노사가 이날 합의안을 마련하더라도 총파업 리스크가 즉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노사 대표가 합의안을 도출하거나 중노위 조정안을 수용하더라도,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투표 일정도 변수로 떠올랐다. 노조가 파업 전날인 오늘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예정했던 총파업 일정은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을 앞두고 사후조정을 이어가며 접점을 모색해 왔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극적 타결로 향할지, 총파업 국면으로 넘어갈지 갈림길에 서게 됐다.

/세종=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하루 앞두고 마지막 사후조정 돌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