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정유림 기자] 연 매출 5조원 시대를 연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인수설이 제기된 네이버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19일 공시했다.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사진=우아한형제들]](https://image.inews24.com/v1/3f655472ecc84e.jpg)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매각을 추진하면서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외 기업들에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DH가 원하는 배민의 몸값은 약 8조원으로, 2019년 인수 시점(지분 87% 약 4조7500억원) 대비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네이버는 글로벌 승차 공유 기업 우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버와 네이버가 각각 8 대 2 수준의 지분 구조로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우버가 최근 DH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이러한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DH는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버가 DH의 추가 주식 및 증권을 인수해 발행 주식의 19.5%와 스톡옵션 5.6%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우버는 지난 4월 DH의 최대 주주인 프로서스로부터 2억7000만유로(약 4700억원) 상당 지분(7%)을 매입한 바 있다. 이번에 지분을 19.5%로 확대했고, 추가로 5.6%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글로벌 모빌리티·배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꾀하는 우버와, 로컬 커머스와 멤버십 생태계 확대가 핵심 과제로 꼽히는 네이버의 이해관계가 맞물렸다는 평가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20% 이하 지분만 취득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피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예상 매각가가 큰 만큼 중국 플랫폼 기업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다윗 기자([email protected]),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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