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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방↑⋯주택사업경기 전망 두달 만에 반등


주산연 조사, 수도권 72.9 하락·비수도권 78.6 상승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대출 부담 영향⋯비규제지역 인기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5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두 달 만에 반등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하락한 반면 지방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19일 발표한 '2026년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77.6으로 전월(63.7) 대비 13.9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사업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부정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5월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동향. [사진=주택산업연구원]
5월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동향. [사진=주택산업연구원]

기준선인 100을 여전히 크게 밑돌고 있어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보다는 침체 심리가 일부 완화된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3포인트 하락한 72.9를 기록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18.0포인트 오른 78.6으로 나타나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2.5(-5.3p), 경기 68.4(-8.5p), 인천 67.8(-2.2p)로 모두 하락했다. 특히 경기는 수도권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비거주 1주택자 과세 강화 논의 등이 맞물리며 수도권 시장 관망세가 확대됐다"며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원자재 가격 불안도 건설원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은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광역시는 전월 대비 20.2포인트 상승한 82.8, 도지역은 16.3포인트 오른 75.4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충북이 29.6포인트(45.4→75.0)로 가장 컸다. 이어 경남(+29.4p), 울산(+25.8p), 대전(+25.5p), 광주(+23.5p)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출·세제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울산·경남 등 지역은 자동차 산업 업황 개선이 지역 경기와 주택 수요 회복 기대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대거 거래되면서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중저가 지역과 인접 경기 비규제지역으로 수요 이동이 확산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파·서초·강동 등 인기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상당 부분 소진되며 다시 호가가 오르는 분위기"라며 "전세 매물 부족과 규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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