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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커머스 네이버'⋯AI 쇼핑으로 경쟁력 강화 [IT돋보기]


AI로 개인 맞춤 수요 대응⋯상품 추천·제안 '쇼핑 AI 에이전트' 이용자 증가 등 순항
배송 경쟁력 강화⋯컬리에 330억원 추가 투자, 하반기에는 '무제한 무료배송' 승부수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검색 강자' 네이버가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해 커머스 서비스의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배송 품질 향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네이버의 무게 중심이 검색에서 커머스로 옮겨간다는 해석도 나온다.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쇼핑⋯AI로 굳히기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용자의 쇼핑을 돕는 'AI 쇼핑 에이전트'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월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두 달 만인 4월 초 기준으로 이용자가 20% 늘었다. 이용 건수도 40% 증가했다.

AI 쇼핑 에이전트는 '신혼집에 어울리는 청소기 추천해줘'처럼 자연어로 질의하면

평소 이용자의 관심 제품 등을 반영해 최적의 상품들을 분석·비교해준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 지표 외에 추천 상품 클릭 전환율도 상승했다"며 "대화 기능 개선 등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가 AI 쇼핑 에이전트 성장에 기대를 거는 것은 커머스가 네이버 실적을 떠받치는 핵심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전체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 부문에서 AI의 매출 성장 기여도는 50% 이상으로 추산된다.

네이버의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 사업을 전개하는 스마트·브랜드스토어도 60만 개에 달한다. 미국의 포시마크, 스페인의 왈라팝, 일본의 소다 등 '차세대 커머스'로 통하는 개인 간 거래(C2C)로는 해외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올해 1분기 C2C 매출은 전년 대비 57.7% 늘어난 3511억원으로 집계됐다.

컬리와 '밀월', 무제한 무료배송 승부수⋯배송 경쟁력 강화 '올인'

네이버는 무료배송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컬리에 33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네이버의 컬리 지분율은 기존 5.08%에서 6.2%로 늘어난다.

두 회사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출시하며 협업해 왔다. 컬리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물류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할 방침이어서 네이버-컬리의 '물류 동맹'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은 네이버 스마트·브랜드스토어 일부 상품의 샛별배송(새벽배송)도 맡고 있다.

배송 서비스 강화는 올해 네이버가 꼽은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배송 속도와 품질을 높여 상품 도착일을 보장하는 'N배송' 적용 범위를 3년 내 현재 수준에서 최소 3배 향상된 50% 이상으로 하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멤버십과 연계한 '무제한 무한배송'도 추진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달리 배송 부문을 직접 다루지 않는 네이버가 동맹 전략으로 상품 배송 속도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커머스 부문에 AI 기술을 적극 적용하는 등 네이버가 커머스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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