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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DX 노조 "DS만 특별성과급"…중노위 조정안 초안 반발


동행 노조 "DX 5만 직원 허수아비 취급"
DS 특별성과급 포함…DX는 기존 OPI 유지
"차별 지속 땐 공정대표 의무 시정 신청"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완제품(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 과정에서 논의된 조정안 초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방안은 포함된 반면 DX부문은 기존 성과급 체계 유지 수준에 그쳤다는 이유에서다.

13일 동행 노조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등에 공문을 보내 "회사와 교섭대표 노조 모두 특정 부문의 조건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DX부문 직원들의 처우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종 중앙노동위원회 제1조정회의실. [사진=권서아 기자]
세종 중앙노동위원회 제1조정회의실. [사진=권서아 기자]

동행 노조는 공문에서 "조합 내부공지에는 'DX는 해당사항 없음'이라는 간결한 답으로 우리 5만 DX 노동자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들판의 허수아비로 몰아세웠다"며 "이후 교섭에서는 DX부문 직원을 위한 안건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 2시 50분경까지 이어진 중노위 사후조정 과정에서 마련된 조정안 초안을 겨냥한 것이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조합원들에게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조정안에는 '경제적 부가가치로 성과 판단(EVA)' 기준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되 DS·DX 모두 상한 50%를 유지하는 방안이 담겼다.

대신 DS부문에 한해 특별경영성과급을 추가 지급하는 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DS부문이 올해 매출·영업이익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OPI 초과분 영업이익의 12%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반면 DX부문은 별도 특별성과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초기업노조 측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중노위는 최종 조정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조정이 결렬됐다.

동행 노조는 "교섭 결과 DX부문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이는 노동권이 후퇴한 것이며 경영진이 제 역할을 못 한 것"이라며 "부문 간 차별이 지속되고 DX부문 홀대가 이어질 경우 노동위원회에 공정대표 의무 시정조치를 신청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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