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중국과 미국의 수출이 증가하면서다.
12일 코스맥스는 1분기 연길 기준 매출액이 6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로,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급증했다.

국내 법인의 매출은 4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성장했다. 성분과 효능 중심의 기초 제품군 고성장세, 특히 대형 고객사의 실적 견인과 신규 잠재 인디 고객사의 부상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실제 해외 고객사 대상 직수출은 30% 이상 증가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947억원으로 집계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는 신생 브랜드 고객사의 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현지 인디 브랜드 고객사 비중이 확대되면서 신제품 수주와 기존 제품 재주문이 함께 늘었다. 기초 제품뿐 아니라 립, 블러셔, 바디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판매가 확대되며 특정 품목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있는 성장을 나타냈다.
미국 법인은 그간 진행해 온 효율화 작업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1분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기저 부담에도 2%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고객사 다변화와 인도 등 인근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중국, 미국 법인이 고르게 성장하며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법인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흥 시장 개척을 확대해 세계 1위 화장품 ODM 업체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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