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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구역에 쏠린 시선…'현대 vs DL' 수주전 본격화


금융·공사기간·브랜드 전략 차별화…향후 여의도·목동 등 영향 전망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 압구정5구역 조합원 표심 확보를 위해 금융·브랜드·설계 특화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압구정 재건축 구역 유일한 경쟁 입찰 사업지인 만큼 향후 여의도·목동·성수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압구정5구역에 포함된 한양2차 아파트 전경. 2026.03.25 [사진=이효정 기자 ]
압구정5구역에 포함된 한양2차 아파트 전경. 2026.03.25 [사진=이효정 기자 ]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압구정5구역(한양1·2차)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1397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총 공사비는 약 1조4960억원 규모다.

현재 수주전은 현대건설의 압구정 현대 브랜드 전략과 DL이앤씨의 조합원 수익 극대화 전략이 맞붙는 양상이다.

현대건설은 총 공사비 1조4960억원 가운데 약 1927억원 규모의 특화 설계·커뮤니티·인허가·운영 비용 등을 포함한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사업비 금리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0.49% 고정 가산금리 구조로, 조달 금리가 이를 초과할 경우 회사가 부담하는 조건을 담았다. 조합원 추가 분담금은 입주 후 최대 4년(2+2년) 납부 유예 조건을 제시,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경우 책임 조달 방안도 포함했다.

단지명은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제안했다. 압구정2·3·5구역을 연계한 '압구정 원시티(One City)' 구상과 함께 입주민 전용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 도입 계획도 내놨다. 압구정역·압구정로데오역·현대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한강 수변 등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반면 DL이앤씨는 금융 조건과 공사비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평당 공사비를 조합 예정가(1240만원)보다 낮은 1139만원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필수사업비 가산금리 0% △이주비 LTV 150% △입주 후 최대 7년 분담금 납부 유예 △57개월 공사 기간 △책임준공확약서 등을 제안해 조합원 금융 부담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단지명은 '아크로 압구정'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압구정은 국내 최고급 주거지 상징성이 큰 지역인 만큼 시공권 확보 자체가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된다"며 "조합 역시 단순 공사비뿐 아니라 향후 자산가치 유지와 상징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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