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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결렬' 카카오 노조, 20일 단체 행동 예고⋯긴박해지는 판교


카카오 노조, 오는 20일 판교역 광장서 결의대회 예고
노사 교섭 결렬,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 돌입⋯파업 여부 촉각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2026년 임금 교섭이 결렬된 카카오 노조가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카카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조정 결렬 시 최악의 경우,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 노조(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이 플랜카드를 들고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카카오 노조(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이 플랜카드를 들고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11일 카카오 노조는 오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단체 행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노조가 단체 행동을 강행하기로 한 것은 사측을 압박하기 행보라는 분석이다.

이번 교섭에서 노사는 성과급을 포함한 보상 체계 개편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약 13~15%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인공지능(AI) 등 지속 가능한 투자 규모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는 쟁의 행위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조정이 결렬된 후 바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정 결과와 노조 내부 절차에 따라 파업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노조의 단체 행동이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 노조가 결국 파업을 선택할 경우 카카오 본사가 단행하는 첫 파업이 될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해에도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 임금·단체 협약 교섭 결렬을 이유로 노조 설립 이래 첫 파업을 시도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노사는 연초부터 진행한 협상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후 진행된 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이후 카카오 노조 집행부는 2시간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단계별 단체 행동을 이어가다가 핵심 쟁점에 대해 합의하면서 6일 만에 파업을 중단했다.

올해는 카카오 뿐만 아니라 일부 계열사들이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만큼 향후 논의 여부에 따라 단체 행동의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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