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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체질 개선 성공…부진 딛고 '턴어라운드'


1분기 영업익 338억원…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부진 점포 정리, 가맹점 중심 출자 구조로 개편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롯데마트가 지난해 부진을 딛고 실질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할인점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한 데다, 고강도 비용 감축을 통한 체질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11일 IR 공시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5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국내 매출이 1조406억원으로 2.2% 늘었고, 해외 매출은 4850억원으로 3.4% 증가하며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다.

베트남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매장 입구 전경. [사진=롯데마트]

수익성 지표는 더욱 극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특히 77억원의 적자를 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해외 부문이 2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전 분기 17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국내 부문도 88억원의 이익을 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실 경영을 통한 체질 개선 성과도 두드러졌다. 매출액 증가 추이는 제한적이었으나, 실제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국내 부문의 체질 개선 효과는 더욱 뚜렷하다. 국내 부문의 1분기 EBITDA는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490억원) 대비 11.3% 개선됐다. 매출 성장률(1.7%)을 크게 웃도는 EBITDA 성장률은 단순히 마른 수건을 짜는 식의 비용 절감을 넘어, 영업 활동 전반의 수익 구조가 본질적으로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매출 규모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판매관리비 부담을 낮추며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은 올해 이익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구조 선순환에 나섰으며, 점포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부진 점포를 정리하고 가맹점 중심 출점 구조로 전환해 고정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경쟁 완화 국면에서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매출을 방어하며 판관비율을 개선했다"면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반에서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중장기적인 영업이익 개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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