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가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광고 영상이 논란이 되자 공식 사과했다. 프라이드치킨 부부 사이에서 양념치킨 아기가 태어나는 설정과 불륜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포함되면서, 식품 브랜드 광고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페리카나 광고 영상 갈무리. [사진=페리카나 SNS]](https://image.inews24.com/v1/61a14546d195cd.jpg)
10일 업계에 따르면 페리카나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업로드된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페리카나는 "해당 콘텐츠는 제작 과정에서 표현의 적절성과 사회적 인식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게시됐다"며 "그로 인해 많은 분께 불쾌감과 우려를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문제 된 게시물은 삭제 조치했다"며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리카나는 향후 콘텐츠 기획과 검수 과정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회사 측은 "앞으로 콘텐츠 기획 및 검수 과정 전반을 더욱 면밀하게 점검하고, 더욱 신중한 기준과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통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프라이드치킨 부부 사이에서 양념치킨 아기가 태어나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이후 남편이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고, 아내가 양념치킨 남성과 키스를 나누는 장면, 슬퍼하며 술을 마시던 남편에게 펠리컨 여의사가 "복수하자"며 유혹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불륜을 희화화하고 가족 관계를 자극적으로 소비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식품 브랜드 광고로는 부적절한 소재와 연출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 광고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AI 영상 '딸기녀' 콘텐츠를 패러디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기녀 콘텐츠 역시 여러 남성과의 관계, 임신과 출산을 반복적으로 다룬 설정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구서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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