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돌봄, 진료, 장묘까지 전 생애를 공공이 지원하는 ‘반려가족 행복수도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701114de4332d.jpg)
10일 정 후보는 SNS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이미 서울 전체의 5분의1 수준에 이르렀지만 공공 돌봄과 복지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안전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서울동물복지거점센터 확대 △공공 펫위탁소·반려놀이터 확충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공공 장묘시설 설치 △입양 지원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정 후보는 현재 4곳인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를 ‘서울동물복지거점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추가 거점 1곳을 신설해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5대 권역 통합 돌봄·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기·유실동물 신고부터 구조, 보호, 치료, 입양까지 연계되는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자치구별 입양 서비스 기준도 표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인 가구와 고령가구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25개 전 자치구에 ‘공공 펫위탁소’를 설치하고 반려견 실내·외 놀이터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공원 음수대 하단에는 반려동물 전용 음수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방안도 포함됐다. 정 후보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수의진료 표준수가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검진·처방 과정에서 필수·선택 항목을 사전에 안내하는 ‘서울형 반려동물 안심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최근 반려동물 진료비가 급등하며 시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설명했다. 캠프 측은 실제 반려동물 진료비가 2023년 평균 78만7000원에서 2025년 146만3000원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과도한 진료비 부담이 치료 포기와 양육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진료비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먹거리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유통 중인 사료와 간식의 성분·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중금속·곰팡이독소·동물용 의약품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 없는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정 후보는 시민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반려동물을 떠나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펫로스 증후군' 심리상담 사업도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유기·유실동물과 은퇴 사역견 입양 지원도 확대한다. 입양 가정에는 최대 25만원 규모의 입양지원금을 지급하고 행동교정과 적응훈련, 반려교육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내장형 칩 중심의 반려동물 등록체계 일원화와 불법 번식장·위장 보호소·불법 펫숍 단속 강화 방침도 제시했다.
정 후보는 "반려동물 정책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도시 정책으로 확장하는 일"이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존중받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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