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치킨·커피 프랜차이즈가 대규모 콘서트를 앞세워 소비자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공연과 식음 경험을 결합한 참여형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앱 방문과 구매 전환까지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K팝 팬덤과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공연 마케팅이 신규 고객 유입과 브랜드 충성도 제고 수단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bhc '별 하나 페스티벌' 포스터 이미지. [사진=bhc]](https://image.inews24.com/v1/debf979f3faffd.jpg)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전날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별 하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별 하나 페스티벌은 "당신의 별 하나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참여형 복합 문화 축제다. 연결, 참여, 응원, 문화 등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으며 전석 무료 입장으로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이 참여하는 F&B존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세 브랜드의 대표 메뉴를 한강공원에서 즐겼고, 해당 부스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 기업이 행사 비용을 부담하고 현장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ESG 경영 의미를 더했다.
무대에는 이무진, 다이나믹 듀오, 멜로망스, 적재, 까치산, 리도어, 규리 등 7팀의 아티스트가 올랐다. bhc가 진행한 아티스트 오디션 '별 하나, 꿈 하나' 대상 수상팀 루아멜(LUAMEL)도 무대에 섰다. 203팀이 지원한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루아멜은 최우수 선정팀 아사달과 함께 공연을 펼쳤다.
행사장에는 사회공헌 파트너 부스로 구성된 '꿈 하나 ZONE'도 마련했다. 영케어러를 지원하는 초록우산을 비롯해 아름다운가게 기부 부스, 한식진흥원, 공공배달앱 땡겨요 등이 참여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초록우산과 협력해 지원해온 가족돌봄아동도 행사에 초청했다.
티켓 응모는 지난달 bhc 자사 앱을 통해 진행됐다. 2만원 이상 메뉴 주문 시 참여할 수 있는 '티켓 응모 이벤트'와 우수 고객 대상 'VIP 스페셜 찬스', 주문 없이 매일 참여할 수 있는 '별 하나 매일 응원하기' 등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됐다. 응모 기간 자사 앱 누적 방문 수는 전월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고, '별 하나 매일 응원하기' 미션 참여는 누적 1만5000회를 넘어섰다.

메가MGC커피도 3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3회차 '메가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는 지난 2월 CJ ENM과 체결한 공연·문화 활동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CJ ENM의 음악 채널 Mnet과 협업해 K팝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티켓 응모는 프리퀀시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션 메뉴 3개를 포함한 제조 메뉴 총 10개를 주문하면 프리퀀시가 완성되고, 메가콘서트 관람 티켓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총 4회차로 진행되는 프리퀀시 이벤트에서 각 회차별 최상위 응모자 150명에게는 아티스트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VVIP석 티켓이 제공된다. K팝 팬덤의 참여가 더해지면서 콘서트 티켓 응모를 목적으로 한 구매 수요가 대거 유입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르세라핌, 미야오, 아이딧, 엑소, 트리플에스, 제로베이스원, 엔시티 위시, 하츠투하츠 등 다양한 K팝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메가MGC커피는 앞선 콘서트를 통해 앱 활성화와 매출 확대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메가콘서트 연계 프리퀀시 이벤트에는 10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공식 앱 신규 회원은 약 53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메가오더 주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3차 프리퀀시까지 누적 집계한 결과 올해는 참여자 수가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하는 등 관심이 더욱 뜨겁다.
업계 관계자는 "공연을 통해 앱 방문자와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지만, 더 크게 보면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경험 소비 기반의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과정"이라며 "소비자의 자발적인 바이럴과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락인 효과를 만드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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