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여름 불청객 모기 막아라…충북, DMS 활용 스마트 방역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여름 불청객’ 모기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충북도는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를 가동해 신속한 방역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10일 청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르고 다음주 내내 25~28도의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모기가 생육하기 좋은 온도는 25~27도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로 채집된 모기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통상 모기 개체수는 6월 중순 이후부터 늘어나지만, 올해는 보다 이르게 모기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는 단순히 귀찮은 존재일뿐만 아니라 말라리아나 일본뇌염, 뎅기열 같은 감염병을 옮기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모기 방제의 핵심은 유충 서식지 차단이다. 집 주변의 물웅덩이, 화분 받침, 빗물받이, 폐타이어처럼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을 없애야 번식 자체를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모기 발생량을 근거로 방제 여부와 횟수를 정하는 과학적 방제가 확대되고 있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기후변화와 도심 환경 변화에 따른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시 4개 보건소와 협력해 5월부터 10월까지 도심 내 모기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모기 감시 사업을 한다.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모기를 유인·포획한 뒤 개체 수를 자동으로 계측하고, 해당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해 지역별 모기 밀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를 활용한다.

연구원은 DMS로 채집된 모기를 매주 회수해 분류·동정하고, 일본뇌염 매개종 등 주요 매개 모기의 발생 현황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청주시 보건소와 공유돼 신속한 방역 조치에 활용되며, 월별 모기 발생 동향은 연구원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러한 감시 체계를 통해 축적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청주시 4개 지점에서 총 3만752개체가 채집된 반면, 2025년에는 1만6629개체가 채집돼 전년 대비 약 4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경우 2024년 1647개체에서 2025년 355개체로 크게 감소했다.

이아영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장은 “DMS를 활용해 실시간 모기 밀도를 감시하고 보다 정밀한 감염병 대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방역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여름 불청객 모기 막아라…충북, DMS 활용 스마트 방역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