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비용 효율화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대를 수익성 개선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조를 보인 가운데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기조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 3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LG유플러스 MWC 2026 CEO 간담회에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컴퍼니로의 확장에 대한 구상 등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https://image.inews24.com/v1/7f9f21bb6f3dca.jpg)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내 전 영역에 AX를 속도감 있게 도입해 비용 구조를 혁신할 것"이라며 "온라인·오프라인 고객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고,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과 전사 공통 업무까지 AI 전환(AX) 기반 자동화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긴 했지만 효율 관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 디지털 사업그룹장은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가입자 기반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6142억원을 기록했다"며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이 소폭 상승했으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난 AIDC 사업의 성장세가 올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은 "AIDC 사업은 AI 워크로드와 GPU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대형 고객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케이션 매출은 기존 고객 사용량 증가와 가산 DC 전산실 개통이 본격화되면서 연내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IDC DBO(설계·구축·운영) 사업도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안 그룹장은 "DBO 사업 역시 운영 매출을 기반으로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더해지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여 CFO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매입한 8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이달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추가 자사주 매입 여부와 규모는 당기 실적과 중장기 재무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당배당금(DPS)은 기존 방향성을 유지한다. 여 CFO는 "재무 안정성과 현금흐름을 감안해 주주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아번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 8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신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2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서효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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