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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두릴 "韓 방산기업 빠른 실행력 높이 평가"...협력 확대


브라이언 쉼프 창업자 겸 CEO 방한 기자회견
HD현대·대한항공·현대로템 등과 협력사업 진행
"韓 하드웨어 기술과 안두릴 소프트웨어 결합"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미국의 방위산업 분야 기술 기업인 안두릴 인더스트리(이하 안두릴)가 파트너로서 한국 방위산업 기업들의 빠른 실행력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 관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방한 중인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방산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사들 중 하나"라며 "행동하고 결정하고 나아가는 능력에 능숙한 것과 함께 높은 리더십과 위험 감수 능력까지 있다"고 평가했다.

쉼프 CEO는 특히 "제품과 함정을 1년 안에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전대미문"이라며 "한국처럼 빠르고 미래지향적인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인더스트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인더스트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안두릴은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안두릴은 현대로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 통합 지휘통제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두릴의 핵심 AI 플랫폼 '래티스'를 현대로템의 무인 플랫폼 및 주요 지상 무기체계에 적용해, 실시간 상황 인지와 자율 임무 수행이 가능한 지휘통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래티스는 다양한 센서와 데이터 소스를 통합·분석해 상황 인지부터 판단, 실행까지 전 과정을 초 단위로 단축하고, 버튼 하나로 다영역 실시간 지휘통제를 지원한다.

쉼프 CEO는 "오늘날 전장의 핵심 과제는 압도적인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라며 "래티스로 정보 처리를 자동화해 지휘관이 정말 중요한 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안두릴의 소프트웨어가 만나 더 정밀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기반 국방 역량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인더스트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존 킴 안두릴코리아 대표가 7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HD현대 및 대한항공과의 협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HD현대와 안두릴은 지난해 4월 무인수상정(USV) 개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자율 무인수상함 시제함 설계·건조 및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재 시제함은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며, 이르면 올해 10월 진수 후 미국 연안에서 시험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서는 협력 범위를 수상에서 수중으로 확장해 '첨단 무인잠수정 시스템 공동 개발 MOU'도 추가로 체결했다.

존 킴 안두릴코리아 대표는 "HD현대가 만든 무인수상정에 래티스를 탑재해 미 해군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는 HD현대가 처음으로 미국 방산 시장을 뚫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이어 미 해군 무인수상정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 내년에 HD현대와 함께 많은 무인수상함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는 지난달 국내 시험장에서 시제기 실험 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항공 무인기 3대에 안두릴의 래티스를 탑재해 원격 조종 없이 완전 자율 임무를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존 킴 대표는 "무인기 3대가 리모트 조종 없이 무인 자율주행이 되는 모습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며 "2028년 한국 공군의 소형 무인기 사업을 대한항공과 함께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무인기 분야 협력과 함께 전 세계 대규모 산불 예방을 위한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등도 추진 중이다.

한편 쉼프 CEO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대한항공 등 협력사의 제조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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