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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급 설계 가능"…오피스텔 36년 규제 사실상 종료


발코니 허용·난방 제한 폐지…원룸 중심 구조 탈피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오피스텔 시장이 주거형 상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발코니 설치와 바닥난방 규제가 잇따라 풀리면서 원룸·투룸 중심이던 오피스텔이 중대형 주거 상품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더피알이 제공한 '오피스텔 3.0 인포그래픽' [사진=더피알]
더피알이 제공한 '오피스텔 3.0 인포그래픽' [사진=더피알]

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월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 제한을 폐지한 데 이어 12월 바닥난방 면적 제한도 해제했다. 1988년 건축기준 도입 이후 약 36년간 유지돼 온 핵심 규제가 사실상 모두 해소되면서 평면 설계 제약이 크게 줄었다.

오피스텔의 주거화는 2010년 준주택 편입 이후 점진적으로 진행돼 왔지만, 이번 규제 완화로 설계 자유도가 확대되며 상품 구조 변화가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 주택 관련 통계에서도 중대형 오피스텔 인허가 비중이 규제 완화 이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공급 변화가 일부 확인된다.

시장에서도 변화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중대형(전용 60㎡ 초과~85㎡ 이하) 100.5, 대형(85㎡ 초과) 100.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실거래도 상승 흐름이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37㎡는 지난 3월 3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용산구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전용 77㎡도 직전 거래보다 2억5000만원 오른 15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업계에서는 도심 내 아파트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피스텔의 주거 기능이 강화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과 1인 가구 증가로 도심 내 거주 수요가 유지되면서 중대형 오피스텔 중심의 수요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규제 완화로 설계 제약이 줄면서 상품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단계"라며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은 도심 주거 대안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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