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안성재 셰프가 자신이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에서 최근 불거진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셰프 안성재. [사진=매니지먼트 시선]](https://image.inews24.com/v1/0e919c748757e2.jpg)
6일 안 셰프는 모수 인스타그램에 "안성재입니다"라며 "최근 저의 업장인 모수에서 발생한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수 서울에서 와인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A씨 일행은 모수 서울에서 2000년산 와인을 주문했으나 소믈리에는 가격이 약 10만원 싼 2005년산 와인을 A씨 일행에 서비스해 논란이 됐다.
안 셰프는 "모수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마땅히 제 책임"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사실과 다른 오해들이 퍼지고 있는 것 같아, 이번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상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이 글을 쓴다"고 적었다.
안 셰프에 따르면 A씨의 테이블에는 2000년산 와인 4잔을 제공했어야 하지만 담당 소믈리에가 실수로 2005년 와인을 서빙하고 설명도 2005년으로 했다고 한다.
![셰프 안성재. [사진=매니지먼트 시선]](https://image.inews24.com/v1/b61ae5641f58b1.jpg)
안 셰프는 "해당 직원은 와인 설명을 마친 후 잘못된 서빙을 인지했으나 이를 고객에게 미처 고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객이 와인 레이블 사진을 요청했다"며 "그 순간 해당 직원은 사진에는 올바른 빈티지가 보여야 한다는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고객에게 상황을 먼저 설명했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한 채 실제 서빙된 와인과 다른 2000년 빈티지 와인병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후 와인이 잘못 서빙된 것을 안 고객에 항의하자 해당 소믈리에는 "2000년 빈티지 와인이 바틀째 주문되어 1층에 있었다"는 등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안 셰프는 인정했다.
이후 소믈리에는 2000년 빈티지 와인을 다시 고객에게 따라줬지만 상황의 심각함을 인지하지 못한 채 "와인 공부를 하고 계신데, 저의 실수로 인해 2000년과 2005년 빈티지를 비교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안 셰프는 "홀서비스를 총괄하는 매니저에게는 부분적으로만 상황이 보고되었고, 매니저는 2000년 빈티지 와인이 다시 제공되었는지 확인한 뒤, 디저트 와인도 추가로 제공하라고 지시했다"며 "홀서비스 팀은 이것으로 해당 사안이 마무리되었다고 판단했고, 저는 사안에 대해 이틀 휴무일이 지난 4월 21일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돌이켜보았을 때 실수의 발생부터 대처까지 모든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았으며, 고객님들께서 모수에 기대하신 서비스를 고려했을 때 실망이 더욱 크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소믈리에에 대해서는 회사 규정에 따라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하였고, 앞으로 고객님의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포지션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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