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4일 오후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5.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57350a82bc7f1.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여권이 도입을 추진 중인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사건 공소를 취소하려 하는 것으로 탄핵 사유"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더불어민주당에 지더라도 한동훈만 막겠다는 정신상태를 문제삼고 싶다"며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서 경선 후보들이 본인과의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 나온 데 대해 "오늘 이 대통령이 '여당이 알아서 (특검 도입) 잘해보라'고 했다"며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 아니다. 이것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장동혁 당권파는 오롯이 한동훈만 막는 걸로 만족하겠다는데 이건 제대로 된 정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이재명의 자기 사건 공소 취소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국민과 함께 막고 제가 반드시 승리해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쟁자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과 비교해 본인의 강점을 두고는 "이제는 부산 북구 갑이 부산의 1순위, 대한민국의 1순위로 가야 한다"며 "그분들은 그걸 하지 못했고, 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저는 해낼 의지로 왔고 해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모두가 반대할 때 론스타 소송을 끝까지 싸워 혈세 7조를 지켜냈다"며 "그런 결기와 유능함으로 북구 갑을 차원이 다르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I(인공지능) 분야 전문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하 전 수석을 두고는 "정치인은 지역을 맞춰야지, 자기가 좀 아는 분야에 (지역을) 끼워맞추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 전 수석이) 항만도 얘기하는데 부산 북구에 항만이 있느냐"며 "피지컬 AI 도입하면 부산 근로자들은 직을 잃는다. 그냥 자기가 잘하는 것 얘기해놓고 끼워맞추는 정치로는 부산 북구 갑의 현실적 삶의 질을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대표와 유세 과정에서 여자아이에게 하 전 수석을 '오빠'라고 부르도록 했다는 '오빠 발언' 논란에 대해선 "용납할 수 없는 말이고 그 이후 대응도 정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하 전 수석은 전날 캠프 공지를 통해 "아이가 논란에 중심에 서게 된 데 대해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 대표도 언론 공지를 통해 같은 취지의 사과문을 올렸다.
한 전 대표는 "더 얘기하는 건 그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을 거 같아 얘기하지 않겠지만 모든 것은 국민들이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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