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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오세훈, '삶의 질 특별시'…"누구도 외롭게 두지 않을 것"


2호 공약 '마음 체력 회복 서울' 발표
청년·중장년·어르신 맞춤형 지원…고립·치매 예방
"외로움은 사회적 질병…도시가 함께 풀어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에서 2호 공약으로 '마음 체력 회복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에서 2호 공약으로 '마음 체력 회복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신체 건강을 내세웠던 1호 공약 '강철 체력, 활력 서울'에 이어 2호 공약으로 마음 건강에 중점을 둔 '마음 체력 회복 서울'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30일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에서 "이제는 몸뿐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도시가 책임져야 할 때"라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건강만큼은 빈부 격차나 사회적인 성취 여부와 무관하게 똑같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소득과 자산의 격차가 건강과 행복의 격차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후보가 발표한 공약에 따르면 기존 고위험군에 한정됐던 심리상담을 확대해 '전 시민 마음재건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총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10만 명의 시민에게 민간 전문 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전화 한 통으로 위로를 전하는 24시간 상담 서비스 '외로움 안녕 120'도 고도화한다.

오 후보는 "그동안 해오던 건데 대상을 전 서울 시민으로 확대해서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누구나 다 정신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매년 10만 명 정도로 4년간 40만 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이)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오프라인 치유 거점도 확충된다. 성수동 일대에는 서울숲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도심형 치유 공간 '서울 잇다 플레이스'가 조성된다. 마음편의점은 전 자치구에 1개소 이상 설치하고, 1인 가구 밀집 지역에는 '찾아가는 이동형 마음편의점'을 운영한다.

오 후보는 "취업 준비로 힘들어하던 청년이 이곳(마음편의점)에서 위안을 얻고 취업에 성공한 뒤 '이제 안 와도 될 것 같다'고 말한 사례가 기억에 남는다"며 "누군가와 대화조차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도 쉼터가 필요하다"고 마음편의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대별 맞춤 정책도 병행된다. 어르신들은 '손목닥터 9988'과 연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브레인핏 45'로 자가 치매 위험 점검과 인지훈련 등 맞춤 미션을 제공한다. 연 2회 '치매 조기 검진의 달'을 운영해 치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50~60대 중장년 남성을 위해선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을 결합한 '상시 안부 확인 시스템'을 만든다, 영국의 '맨즈 쉐드'(Men's Shed)를 벤치마킹해 목공 등 생산적 활동으로 정서적 회복을 돕는 중장년 남성 전용 커뮤니티 공간도 새로 만든다.

'고립·은둔 청년 프로젝트'에는 2030년까지 총 109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오 후보는 "우리가 일본보다 10년 정도 늦어지고 있는데 히키코모리 그분들이 40~60대가 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립·은둔 청년 지원 대책을 이미 가동하고 있는데 2년 성과가 좋다. 프로그램 혜택 본 청년의 30%가 사회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가 함께 풀어야 할 사회적 질병"이라며 "그간 정책 실험을 통해 충분한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제는 전면 확대 단계로 나아가겠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어 "누구도 외롭게 두지 않는 것이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의 기본"이라며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시민의 고단한 삶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마음의 안전벨트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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