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유럽 시장만을 위한 독자적인 전략을 가동하며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단순히 국내 모델을 수출하기보다 유럽 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전용 상품과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KGM이 지난해 4월 3~4일(현지시간) 독일 중부 헤세(Hesse)주 베츨라(Wetzlar)시 라이츠 파크(Leitz Park) 다목적 전시관 라이카 베츨라(Leica World Wetzlar)에서 '액티언' 출시와 시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3822dfcfbb5a47.jpg)
3일 KGM에 따르면, 회사는 유럽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정밀하게 반영한 전용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유럽 지역에 최적화된 차량 패키지를 적용한 전략 소형 SUV 전기차를 개발해 주류 시장에 진입할 방침이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국내는 NCA, 유럽은 LFP로 배터리 이원화 전략으로 향후 4년간 약 1896억원의 유럽 이산화탄소(CO2) 규제 비용을 절감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순수전기차(BEV) 모델로만 연간 3만 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운영 시스템의 전면적인 현지화도 단행할 예정이다.
KGM은 2027년 1월 독일을 거점으로 '유럽연합(EU) 단독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와 시스템을 자체 운영하며, 유럽권 회계 대응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GDPR)과 차량 운행 중의 배출가스 관련 데이터를 센서에 따라 측정·관리하는 OBM(On Board Monitoring) 등 유럽 내 강력한 법규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또 무선업데이트(OTA) 기반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 확장과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원격제어 등 텔레매틱스 서비스 등을 포함한 유럽 전용 커넥티드 서버를 운영하여 장기적인 상품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KGM이 지난해 4월 3~4일(현지시간) 독일 중부 헤세(Hesse)주 베츨라(Wetzlar)시 라이츠 파크(Leitz Park) 다목적 전시관 라이카 베츨라(Leica World Wetzlar)에서 '액티언' 출시와 시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39b39a41f6490d.jpg)
유럽 내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을 전초기지로 활용한 공격적인 판매망 재편도 추진한다. 독일 법인은 올해 현지 7000대 판매가 목표다. 이는 지난해보다 119% 증가한 수치다. 이를 위해 딜러 네트워크를 기존보다 50개 증대한 180개까지 확장하고, 관공서 등 플릿(Fleet) 판매 규모를 2000대까지 늘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럽 전략 시장 내 마케팅 지원비를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타겟 마케팅도 병행한다.
전동화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술 동맹'도 구체화됐다. KGM은 삼성SDI와 46mm 원통형 배터리셀 기반의 차세대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해 전동화 플랫폼에 최적화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중심의 배터리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 리스크를 해소하고, 원산지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공동 개발된 배터리팩은 향후 KGM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KGM은 지난달 29일 최대 수출국인 튀르키예에서 무쏘의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열었다. 앞서 지난 2월 독일에서는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를 가진데 이어 이달 초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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