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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놓고 공방


최윤홍 "예비후보 등록 후 단일화 진행하자"
정승윤 "단일화 소재로 자기 선거 마라…단일화 무산 책임은 최윤홍"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선거는 3자 구도로 재편됐으나, 정작 교육 정책은 실종된 채 '단일화 주도권'을 둘러싼 감정 섞인 공방만 격해지는 모양새다.

30일 지역정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정 전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측에 단일화 제안을 했다.

정 전 위원장은 "이번 단일화 제안은 선거 전략이 아닌, 부산교육을 위한 진심 어린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단일화 방식은 지난해 4월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양측이 합의하고, 실제 진행했던 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사진=아이뉴스24 DB]

특히 이날 오전까지 단일화에 대한 뜻을 밝히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서를 작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최윤홍 전 부교유감 측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부터 외치는 것은 진정성 없는 기만행위"라며 "상대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저버린 처사"라고 유감을 표했다.

다만 "예비후보 등록 후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어놨다.

하지만 정 전 위원장은 이 같은 최 전 부교육감의 입장에 대해 '단일화 팔이', '보수 코스프레'라고 비판하며 단일화 과정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 없이도 단일화와 여론조사, 공천을 진행한 사례는 차고 넘친다"고 반박했다. 특히 "본인이 하지도 않을 단일화를 내세우며, 단일화가 안 되는 이유를 상대방의 책임으로 뒤집어씌우는 저열한 정치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단일화 불발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단일화 책임론을 운운하며 사실을 왜곡할 경우, 이를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간주하고 즉각적인 법적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박채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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