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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낵 통했다"⋯오리온, 70년 만에 '대기업' 지정


상호출자 제한·공시 의무 등 규제 적용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K-스낵 수출 확대에 힘입어 외형을 키워온 오리온이 자산 5조원을 넘기며 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1956년 창립 이후 약 70년 만이다.

러시아 매장에 오리온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오리온]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오리온이 새롭게 포함됐다. 올해 신규 지정된 11개 기업집단 가운데 식품기업은 오리온이 유일하다.

오리온은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 5조1430억원을 기록하며 지정 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법 등 약 20개 법률, 30여 개 규제가 적용되며 계열사 간 상호출자와 신규 순환출자, 채무보증 등에 대한 제한을 받게 된다.

공시 의무도 강화된다. 회사 개요와 계열사 지분 구조, 국내외 주식 보유 현황 등을 공정위에 제출해야 하며, 최대주주 지분 변동과 임원 변경 등 주요 지배구조 관련 사항도 수시 공시 대상에 포함된다.

오리온의 몸집 확대는 해외 사업이 이끌었다.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제과 판매를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제 오리온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3조3324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558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65.4%에 달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공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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