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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3년 만에 라운드 스윕 노린다…한화생명e스포츠와 맞대결


T1-한화생명e스포츠, 젠지-디플러스 기아…연이은 중상위권 다툼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T 롤스터가 1라운드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이들을 무서운 기세로 추격 중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KT 롤스터와의 맞대결을 통해 1위 자리를 노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게임즈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6 LCK 정규 시즌 5주 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3년 만에 라운드 스윕 노리는 KT 롤스터. [사진=라이엇게임즈]
약 3년 만에 라운드 스윕 노리는 KT 롤스터. [사진=라이엇게임즈]

5주 차 첫날인 29일 1라운드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개막 이후 8연승을 달리고 있는 단독 선두 KT 롤스터와 7승 1패로 이들을 바짝 추격 중인 2위 한화생명e스포츠가 정면 충돌한다. KT 롤스터가 이번 경기마저 잡아낸다면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를 전승(9승 0패)으로 2023년 서머 이후 약 3년 만의 라운드 스윕이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한화생명e스포츠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6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KT 롤스터의 전승 행진을 저지함과 동시에 선두를 노릴 수 있기 때문에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대결은 POM 포인트 1, 2위를 다투는 두 미드 라이너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제카' 김건우는 POM 포인트 400점(4회 선정)으로 현재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으며 KT 롤스터의 '비디디' 곽보성 역시 300점(3회 선정)으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핵심 전력임을 입증하고 있다.

두 미드 라이너가 이번 맞대결에서 보여줄 활약은 1라운드 최종 선두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두 팀의 탑 라이너인 '퍼펙트' 이승민과 '제우스' 최우제의 라인전 주도권 싸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5주 차 '새터데이 쇼다운'에서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가 다시 만난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2주 차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21연패의 사슬을 끊고 1707일만에 젠지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결은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 오랜 상성을 뒤집은 첫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기회고 젠지 입장에서는 지난 패배를 되갚아야 하는 설욕전이다.

이번 매치업의 관전 포인트는 베테랑과 신예 탑 라이너의 맞대결이다. 데뷔 9년 차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데뷔 2년 차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는 팀이 거둔 5번의 승리에서 각각 2번 씩 PO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두 선수는 트위스티드 페이트, 일라오이 등 자주 사용하지 않는 챔피언을 꺼내들고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탑 라이너와의 호흡이 중요한 정글러 간 동선 싸움도 빼놓을 수 없다. 데뷔 8년 차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LCK 데뷔 2년 차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이 어떤 방식으로 상체 주도권을 설계하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크게 갈릴 가능성이 있다. 핵심 선수들의 데뷔 연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련함을 무기로 하는 젠지와 패기로 맞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새터데이 쇼다운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쫓는 중상위권 경쟁도 만만치 않다. 4주 차 기준 T1, 젠지, 디플러스 기아가 나란히 5승 3패를 기록하면서 3~5위가 촘촘히 맞물려 있다. 세트 득실에 따라 순위가 갈려 있을 뿐 승수 차이는 없는 만큼 5주 차 결과에 따라 중상위권 순위표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주에는 중상위권 팀들 간 맞대결이 연이어 펼쳐진다. T1은 29일 4승 4패의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 뒤 5월 1일에는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난다.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KT 롤스터에 이어 T1까지 상대해야 하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는 2일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만나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승부를 벌인다.

혼전 구도 속에서 한 경기라도 더 승수를 쌓아야 1~2라운드 종료 후 진행되는 LCK MSI 대표 선발전을 유리한 위치에서 맞이할 수 있는 만큼 중상위권 팀들에게는 5주 차 결과가 더욱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해당 팀들 간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순위 경쟁 팀들을 한 단계 아래로 밀어냄과 동시에 최상위권 도약까지 노려볼 수 있어 5주 차 일정은 그 어느 때보다 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CK는 북미, 남미, 유럽, 중국, 아시아태평양 등 전 세계 6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이스포츠 가운데 한국에서 진행되는 리그로, 2012년 공식 출범했다. 2025년부터 단일 시즌(4월~9월)으로 진행된 LCK는 총 10개 팀이 참가해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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