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병원은 주사기 못 사서 난리인데…경찰, '매점매석' 혐의 4개 업체 수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보건당국 특별 단속에서 '주사기 매점매석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된 가운데, 경찰이 이들 업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주사기 이미지 [사진=픽셀스]
주사기 이미지 [사진=픽셀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즉시 관할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해 신속한 수사 착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주사기 판매업체를 특별 단속해 주사기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

이중 매점매석 혐의가 확인된 판매업체 4곳을 경찰청에 우선 고발했는데, 사건들은 각각 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전남경찰청에 배당됐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물가 안정과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매점매석 등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점매석 등에 대한 첩보를 전방위적으로 수집하고, 식약처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5일 엑스(X·옛 트위터)에 주사기 매점매석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지속적 단속은 물론 발각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와 엄벌, 최대치의 행정제재 등 최대한의 사후 조치를 내각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진료 현장의 필수 의료용품인 주사기가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2배 이상으로 오르거나 구매 수량 제한을 두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2일 "수급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비웃듯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기존 가격의 5배 이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원래 제품을 판매하던 쇼핑몰에서는 품절이라 걸어놓고, 쿠팡 등 다른 플랫폼에서 비싼 가격으로 파는 경우도 있다"며 "이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자신들의 이익만 취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재정경제부와 식약처는 지난 14일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했다.

고시에 따라 제조·판매업자는 주사기 4종, 주사침 3종을 폭리를 목적으로 고시에서 정하는 기준 이상 과도하게 보유해서는 안 된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병원은 주사기 못 사서 난리인데…경찰, '매점매석' 혐의 4개 업체 수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