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시장 선거를 37일 앞두고 거대 양당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지역활동을 펼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시장 직무는 정지된다.
그동안 부산시정을 담당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누렸지만,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제는 현장 중심 행보로 민심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 시장은 이날 예비등록 이후 부산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이후 첫 행보로 강서구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역 주력 제조업 현장을 점검하는 동시에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그동안 생산 물량 급감과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철수설에 시달렸던 공장을 지켜냈다는 박 시장의 능력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박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한·프 협력을 통해 미래차 프로젝트를 유치했고 이는 공장 가동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 북갑)도 그동안 방송 등을 통한 공중전을 그만두고 지역으로 내려와 '민심행보'에 나섰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국회의원직 사퇴를 앞두고 주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구포시장은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에 위치한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평소 그가 주민들과 살갑게 소통해 온 곳이다.

전 의원은 이 곳에서 "20년 전인 2006년 서른 다섯 살, 북구청장에 처음 도전하던 때가 생각난다"며 "구청장 선거 한 번, 국회의원 선거 두 번 내리 세 번을 떨어졌다. 그러나 저를 품어 일으켜 세워주신 분들이 바로 북구주민 여러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3선 국회의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를 지금까지 키워주신 건 온전히 여러분들"이라며 "정말 감사하다. 어머니 품 같은 북구에서 자란 전재수는 이제 그 힘을 안고 거침없이 나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마음과 눈빛을 마음속 깊은 곳에 새기고 가겠다"며 "전재수가 북구 주민들의 자랑이 돼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인사를 마친 뒤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을 만나 정담을 나누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부산=박채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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