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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주거 벨트' 신대방, 한화·대우 시공 맡는다


공사비 총 5817억원 규모⋯신대방역·신안산선 더블역세권
마용성 가격 부담에 수요 확산⋯서남권 핵심 입지 부각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동작구 신대방역세권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공사비 상승과 수익성 부담으로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에 나서는 흐름 속에서 이뤄진 수주라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신대방역세권 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25일 총회를 열고 한화·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사업은 동작구 신대방동 600-14번지 일대 약 5만8747㎡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9층, 11개 동, 총 1586가구 규모 아파트를 조성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는 5817억원이다.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다. 단지는 신대방역(2호선)과 신안산선(예정)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포레나푸르지오 보라매(가칭)'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대방역(2호선) 4번출구 앞 모습. [사진=김민지 기자]
신대방역(2호선) 4번출구 앞 모습. [사진=김민지 기자]

컨소시엄은 기존 설계 대비 61가구를 추가 확보, 평면 효율을 개선하는 대안설계를 제시했다. 상업·조경 공간 구성과 커뮤니티 계획을 보완해 상품성을 높인 점도 조합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가구의 약 95%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판상형 비중을 높인 설계도 포함됐다.

입지 측면에서는 신대방역과 신대방삼거리역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신림선을 통한 여의도 접근성도 확보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최근 서울 주택 수요 이동 흐름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포·용산·성동 등 핵심 인기 지역 가격 부담 증가로 일부 수요가 동작구 등 인접 지역으로 확장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작구는 노량진·흑석 뉴타운에 이어 신대방역세권 개발까지 이어지며 하나의 주거 벨트로 연결되는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서울시는 인근 신대방삼거리역 일대를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로 지정해 복합개발을 추진 중이다.

사업성 측면에서 변수는 남아 있다. 정비사업은 △공사비 △금융비용 △인허가 속도에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단독 입찰 구조에서 향후 공사비 협상 과정이 분담금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대형 수주 공백 속에서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며 수주 기반을 보완하는 한편, 무리한 확장보다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 역시 해외 원전·플랜트와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관련 인력 확충과 수주 확대에 나서는 등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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