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2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인 총격 위험에 노출된 것은 최근 2년간 총 세 번째로, 대통령 취임 후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1cc0b0d17a13a.jpg)
가장 유명한 사건은 2024년 7월 13일 대선 후보로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은 일이다.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연설 무대에서 불과 200~300 야드(약 183~274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AR-15 계열 반자동 소총으로 약 8발을 발사했다.
당시 트럼프 후보는 오른쪽 귀 윗부분에 관통상을 입었다. 귀와 얼굴에 피가 묻은 트럼프 당시 후보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대피하면서도 주먹을 불끈 쥐어 치켜올리는 장면이 전 세계에 타전됐다.
이는 그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사건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2df33a410391b.jpg)
불과 두 달 뒤인 같은 해 9월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골프장에서도 암살 시도가 포착됐다. 트럼프 후보가 자기 소유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한 남성이 SKS 계열 소총을 겨눈 것.
용의자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는 비밀경호국의 총격을 받고 달아났다가 체포됐다. 그는 12시간가량 골프장 인근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이날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 사건까지 추가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 사이 세 차례나 총격 시도에 노출된 셈이 됐다.
총격범인 콜 토머스 앨런(31)은 산탄총과 권총, 칼 등 여러 무기로 무장하고, 만찬 행사장 보안검색대로 돌진하던 중 당국에 제압됐다.
이 과정에서 총격범이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총격을 가했지만,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총격범이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단독 범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f29f7969a85bd.jpg)
무사히 대피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을 이란 전쟁과는 무관한 단독 범행으로 본다면서도, 자신을 겨냥한 암살 시도일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저녁 사건을 계기로 모든 미국인이 마음을 다해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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