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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냐, 잔류냐…하정우 '부산 북갑' 결단 임박


"아침저녁 생각 바뀐다"…고심 거듭
"순방 후 밝힐 것"…금명간 최종 결정할 듯
정치권 "대통령도 만류 어려워" 출마 쪽 무게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4.14 [사진=연합뉴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4.1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결정이 이번 주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인도·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이미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의 3자 구도가 형성되며 부산 북갑이 이번 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대통령과 5박 6일간 인도·베트남 순방에 동행했던 하 수석은 지난 24일 귀국했다. 공직선거법상 공직자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행정 절차를 고려하면 4월 30일까지는 최종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동안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선언과 동시에 하 수석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차출론이 여권 내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출마를 설득했고, 정청래 대표 역시 공개적으로 하 수석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정 대표는 지난 15일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예비후보에게 "하 수석을 사랑하느냐"고 물었고, 전 예비후보도 "사랑한다"고 답하며 '하정우 띄우기'에 나서기도 했다.

하 수석은 그동안 자신의 출마 여부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왔다. 하 수석은 지난 16일 MBC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어떤 것이 더 국익에 중요한가에 대해서 아침저녁으로 계속 생각이 달라진다"며 "다음 주말(25∼26일)이 지나면 말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오는 27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어, 하 수석은 이날 행사 이후에 출마 결심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에선 결국 하 수석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작업에 넘어가지 말라'고 말했지만 당에서 차출설이 계속 나오는 건 본인도 출마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언론 인터뷰를 계속하면서 '안 나간다.' 확실하게 얘기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은 하정우 수석 같이 똑똑하고 잘난 참모를 옆에 두고 계속 일을 같이 하고 싶지 않겠나"라며 "그렇지만 당의 요구를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무시하기도 쉽지 않다. 또 하 수석이 대통령에게 '출마하겠다'고 말하면 이 대통령이 안 된다고 만류하기 어렵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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