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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키우려다 사람 확 줄였다"⋯메타·MS, 8000명 이상 '구조조정'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나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신제품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신제품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메타는 전체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약 8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효율성 제고와 신규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구조조정과 함께 약 6000개의 채용 예정 직무도 충원하지 않고 공석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비용 절감을 통해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과 핵심 인재 확보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도 구조조정 움직임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 직원 약 8750명(전체의 약 7%)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바이아웃)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5월 초 시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변화는 IT 업계 전반에서 확산 중인 'AI 중심 체질 전환'과 맞물려 있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시스템 운영, 고급 인재 채용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면서 기존 인력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신제품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메타 로고. [사진=supply]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신제품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연합뉴스]

실제로 메타는 2026년 총 지출이 1620억~16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AI 전문가 확보를 위한 고액 연봉 지급이 반영된 결과다.

시장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나온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AI 기술이 기존에 대규모 인력이 필요했던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보다 슬림한 조직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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