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4.2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1a26b1009d866.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성과와 관련해 "교역·투자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보다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간 협력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3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베트남의 신지도부와의 정치적 신뢰를 강화해서 한-베트남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3월의 싱가포르·필리핀 방문과 4월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상외교 흐름 속에서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은 우리의 아세안 내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2030년 중고소득국 도약의 원년인 올해, 중장기적인 협력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협력 성과에 대해선 교역·투자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에너지 분야의 협력 고도화를 꼽았다. 위 실장은 "양 정상은 양국이 서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러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신도시, 고속철도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위한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체결되는 1700억 원 규모의 호찌민시 도시 철도 차량 계약을 언급하며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 실장은 의약품 안정성 MOU(양해각서)와 육류 수출 관련 합의를 통해 연간 1000억 원가량의 의약품 수출 증대와 110억 달러 규모의 육류 시장 진출 확대를 전망했다.
위 실장은 "또 럼 당 서기장은 베트남의 LNG 발전, 에너지 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했다"며 "베트남의 원전 건설 등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환영한다며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역내를 비롯한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에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은 작년 발표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 발전 구상을 아세안 내 중점 협력국과 구체적인 실질 협력 사업에서 성과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한반도의 평화 공존이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이라는 데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베트남 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 및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서열 2위인 레 밍 흥 총리와 서열 3위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도 잇따라 면담하며 4월 초 출범한 베트남 신지도부와 관계를 다지는 데에도 주력했다.
위 실장은 "베트남이 개혁 개방 정책 40주년을 맞아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선진국을 향한 국가 발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전환기적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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