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db0409eb21291.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6·3 지방선거가 41일 앞으로 훌쩍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본선 출발선부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하며 '공천열차'에서 '공약열차'로 빠르게 갈아탄 반면 국민의힘은 일부 핵심 지역 등 공천이 지연되며 '경선열차'에 머물러 있다.
23일 여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8일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완료하고 본선 체제로 전환한 반면, 국민의힘은 현재 13곳의 후보만 확정한 상태여서 당장 공천 현황부터 속도 차가 난다.
이날 열린 민주당 연석회의와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내부 공기차도 사뭇 엇갈렸다.
정청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16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6·3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야말로 경쟁력이 있고 당에서 내세울 만한 자랑스러운 후보다. 당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당 내외에서는 비교적 잡음 없이 공천이 마무리된 데 대해 '순조로운 출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 대표는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빠르고, 가장 공정한, 부정·비리 없는 공천을 했다"며 "억울한 컷오프 없이, 낙하산 공천 없이, 부정·비리 없이 4무 4강 공천을 실천해 왔다"고 자평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83bffe739228.jpg)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 충북, 경기 등 주요 시도 공천이 늦어지며 대비되는 흐름이 감지된다. 이들 3곳 모두 경선 내홍이 표출된 지역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의 경우 지난달 함진규·양향자 등 2명이 경선 예비 후보 등록 및 면접 심사를 마친 상태 속에서 한 달 넘게 관리가 안되고 있다가 최근 추가 모집(이성배) 후 3인 경선 체제로 들어섰다.
전날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경기지사 경선은) 원샷 경선으로 추진 할 것"이라며 "토론회를 두 번 한 뒤 오는 30일과 5월1일 이틀 간 투표하고 하루 뒤 2일에 후보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공천 지연에 따른 우려가 적지 않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승부의 핵심인 경기 공천이 늦어진 점은 분명 부담"이라며 "조직 정비와 메시지 선점에서 민주당보다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경선 일정 상 경기도 후보가 가장 마지막에 결정될 뿐 아니라 여야 대진표 역시 16개 시도 중 가장 늦게 완성될 전망이다. 국힘은 오는 26일·27일 각각 2인 경선 중인 대구와 충북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a054d67af3b92.jpg)
이날 주호영 의원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둔 상태다. 여기다 이날 당 대표의 내부 단속 발언까지 겹치며 공천 막판까지 내홍을 거듭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 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이 후보자라면 즉시 후보자를 교체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민주당 후보와 싸워야 할 시간"이라며 "기강이 무너진 군대론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 싸울 상대를 제대로 식별하고 제대로 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가 이른바 '결자해지'를 강조하며 자신의 거취를 압박한 것에 대해 당내외에 던진 경고성 발언으로 해석되면서다.
/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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